SPDM을 공부하다 보면 금방 부딪히는 벽이 있다. "그래서 이걸 실제로 어떻게 돌려보지?" SPDM은 Requester와 Responder가 메시지를 주고받는 프로토콜인데, 양쪽을 다 갖추려면 보통 인증서를 발급하고, 디바이스를 붙이고, transport를 깔아야 한다. 실리콘이나 보드 없이 노트북 한 대에서 전체 흐름을 끝까지 돌려볼 수는 없을까?그 답이 바로 DMTF의 spdm-emu다. SPDM 표준을 만든 단체가 직접 제공하는 레퍼런스 에뮬레이터로, OS 위에서 도는 두 개의 실행 파일 — spdm_requester_emu와 spdm_responder_emu — 을 띄워 두 프로세스가 실제 SPDM 핸드셰이크를 주고받게 한다. 펌웨어를 굽지 않고도 GET_VERSION부터 세션 수립까지 한 호흡..